안녕하세요 윤종신의 은퇴식 이라는 노래가 나왔네요 2018 2월호 ‘은퇴식’은 올해 50살이 된 윤종신이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하며 만든 노래다. 요즘 세상에 ‘50’은 그리 많다고 할 수 없는 나이이지만, 그래도 앞자리 숫자가 바뀌어서 그런지 그는 예전보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다. 좀 더 진지하게 내가 언제 어떻게 떠날지 알 수 없다는 생각, 그러니 좀 더 치열하게 내가 사랑하는 일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 그러니 좀 더 솔직하게 내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해야겠다는 생각. “내 장례식은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장례식 큐시트라고나 할까요. 왜 흔히들 장례식에서는 하지 말라는 게 많잖아요. 화려한 옷을 입어서도 안 되고 건배를 해서도 안 되고 웃고 떠들어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