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불고 있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9일 밤 제주 지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130편이 결항했고 135편은 지연 운항했다. 또 해상 기상악화로 인해 제주와 완도, 가파도 등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결항편 중 24편은 제주와 광주를 오가는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과정에서의 사고로 인해 결항했다. 이밖의 결항편은 제주와 여수, 원주 지역 강풍으로 인한 것이다. 제주공항에 어제 내려졌던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는 바람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오늘 새벽 0시부터 해제됐습니다. 오늘(10일)까지 제주에 초속 10∼16m의 강풍이 불겠고, 많겠는 12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