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23일 검찰 등 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이 같은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박씨는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여서 경찰은 박씨의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감정 의뢰했고 필로폰은 다리털에서 검출됐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마약은 하지 않았다 고 주장했지만 박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