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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벚꽃길.. 주민들 철거 요구

tkfkddmfwntpdy 2019. 4.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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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의 발언 내용을 담은 명패와 벽화 등이 있는 인천 '박유천 벚꽃길'을 놓고 존치 논란이 일고 있다.

 

계양봉사단은 2012년 11월부터 서부천 일대에 벚꽃 1천26그루를 심어 총 2.6km 벚꽃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박유천씨의 팬클럽인 '블레싱유천'에서 550만원을 기부받아 해당 벚꽃길을 조성했다.

박유천 벚꽃길은 한때 중국과 일본 등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박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최근 일부 지역 주민들이 이를 철거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양구 주민 조모(55)씨는 "학교 바로 옆길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연예인을 우상화하는 팻말 등이 줄지어 있어 학생들에게 안 좋을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벚꽃길을 조성한 봉사단체 측은 아직 박씨의 마약 투약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박씨 팬클럽 측과 명칭 변경 등을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임정수 계양봉사단 회장은 "박유천씨가 재판을 거쳐 마약 투약으로 유죄를 받은 이후에 벚꽃길 이름을 바꾸는 것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황 씨 수사 과정에서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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