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낸시랭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고소돼 검찰 수사를 받던 왕진진이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를 내렸다.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진진을 고소했고, "왕진진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며 리벤지 포르노 피해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면서 왕진진의 구속영장을 지난달 청구했지만 그는 같은 달 8일과 15일에 잡힌 두 차례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8일부터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현재 행방이 묘연한 왕진진을 찾기 위해 검찰은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된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이혼소송에 들어갔다. 낸시랭이 피해자 보호 명령을 청구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