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에서 심판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네이마르가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성명문을 통해 지난 3월 펼쳐진 파리 생제르망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프레스넬 킴펨베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욕설을 섞어가며 주심을 모욕한 네이마르에 대해 UEFA 주관 대회 3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1-3으로 패한 뒤 자신의 SNS에 심판의 비디오판독(VAR) 결정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네이마르는 당시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패배로 1, 2차전 합계 3-3이 됐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후반 막판 VAR로 프레스넬 킴펨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주어지며 팀이 패하자 자신의 SNS에 "치욕이다. UEFA는 축구를 전혀 모르며, 슬로우 모션으로 나오는 VAR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4명의 남자를 뽑아놨다. 그 핸드볼은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심판진을 향해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어떻게 봐야 등으로 막는 것을 핸드볼 파울을 했다고 보는지"라고 이야기하며 뒤에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섞은 채 판정에 대한 불만을 연이어 드러내보였다.
UEFA(유럽축구연맹)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심판에 대한 모욕에 해당한다며 시즌 CL그룹 스테이지 3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기장 내에 없는 선수에 대해 처분을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자주 SNS로 격정을 토로하는 네이마르가 경기장에 서지 못하는 ‘자충수’를 범한 꼴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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