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주의 난 아름다워 라는 노래가 발표되었습니다. ‘난 아름다워'의 의미는 외모가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떠나간 연인이 싫다고 얘기했던 나의 생각이, 마음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겉보기에는 멍든 복숭아 같고 녹은 아이스크림 같지만 그래도 아름답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자기 연민과 자존감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난 아름답다고 조용히 반복하는 부분에서는 나의 생각은 바꾸지 않을 것이지만 과연 내가 맞는 것일까 하는 번뇌를 담아 불렀다. 완벽할 수 없는 우리는 그 누구의 생각도 그 생각만이 옳고 아름답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번뇌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남긴 가슴 아픈 이야기로 남은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노래인 '난 아름다워' 이별로 자신이..